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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함께 가는 살맛나는 세상 Vol.77 / 03 어머님들이 들려주는 즐겁고 신비한 동화이야기 「동화나라 탐사대」

싱글 싱글 싱글 싱글 벙글 벙글 벙글 벙글 우리 모두 고개 돌려 (솩~) 손유희 노래 중(中)
어머님들이 들려주는 즐겁고 신비한 동화 이야기 ‘동화나라 탐사대’
동화구연 봉사단 ‘동화나라 탐사대’은 동화구연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고 지역 내 어린친구들에게 직접 동화를 들려주는 동화구연 봉사단입니다.
“동화구연이 뭐야? 동화책 읽어 주는 거 아니야?”
“나는 우리 손자한테나 책을 읽어줬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잘할 수 있을까?”
“배워두면 치매도 예방되고 나중에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동화구연 봉사단 ‘동화나라 탐사대’은 동화구연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더불어 여성의 사회참여 촉진과 자기계발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화나라 탐사대’ 활동을 시작할 당시 어머님들은 걱정과 부담이 컸습니다. 어머님들은 동화구연 전문교육과 나눔활동이 기대도 되지만 그만큼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우리 어머님들의 고민과 걱정은 컸지만 부담감을 기대감으로 전환하고 열심히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초기에는 어머님들이 복지관도 처음 나오고 서로 얼굴도 몰라 어색함이 컸습니다. 친해지지 않은 사이에서 함께 교육을 듣고 연습을 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같은 것을 배우며 목표를 세우면서 점차 가까워졌습니다.
어느덧 ‘동화나파 탐사대’ 활동도 두 달 이나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어머님들은 동화구연 전문교육을 받고 동화에 필요한 교구들까지 직접 만들면서 자신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동화구연 이론뿐만 아니라 목소리 연기법, 화술법 등 보다 전문적인 기술들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또 서로 친밀해지면서 다과를 나누어먹고 담소를 나누는 등 정 까지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니 처음에는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하길 너무 잘했어”
“맞아. 무엇인가 전문적으로 배운다는 게 뿌듯하고 교구 만드는 것도 너무 재밌어”
“그러니까! 우리가 생전 이런 걸 만들어 봤냐고”
우리 어머님들은 점점 동화에 빠져들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문장을 몇 번이나 다시 읽으며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짝을 이루어 모의 연습을 하면서 표정과 목소리를 조금 더 생생하고 예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이 큰 개구리예요. 저는 파리를 먹고 살아요”
“안녕 난 원숭이야. 난 재주가 많고 머리가 아주 좋아”
더 나아가 우리 어머님들은 동화구연 교육이 끝나도 자리를 떠날 줄 모릅니다. 연습 또 연습!!! 교구 만들기 등 나머지 공부를 이어갑니다.
“어머님 힘들지 않으세요? 두 시간 교육받고 나머지 공부까지 대단해요”
“에이 뭐가 대단해! 재밌으니까 하는 거야”
“맞아요. 이렇게 할 때 해야지 아니면 흐름이 끊겨”
어머님들은 처음에 보였던 걱정과 부담감은 모두 날린 채 동화구연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어머님들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동화를 표현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어머님들의 말에 의하면 “어릴 때 보고 듣는 것이 아이들이 커가는 게 무척이나 중요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우리 ‘동화나라 탐사대’ 어머님들이 지금처럼 열의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또한 이 글을 빌려 ‘동화나라 탐사대’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나눔활동 까지 함께 해주시는 어머님들과 강사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