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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함께 가는 살맛나는 세상 Vol.78 / 02 맛있는이야기 셋


나누면 두배되는 반찬
목동팀 유예진 사회복지사
“어머님, 이따 저랑 2시에 뵈요!!”
[나누면 두배되는 반찬]은 격주 목요일 3시에 진행됩니다. 이전에 담당자 혼자 재료 준비를 한다고 건나물을 잔뜩 샀다가 어찌나 혼이 났는지요. 그 후로 [나누면 두배되는 반찬]이 진행되는 날이면 재료 준비를 위해 최 어머님과 미리 만나 장을 보러 갑니다.
“오늘은 뭘 만든다고 했지?”
“돼지고기전이요!”
주메뉴는 보통 이전 모임에서 참여자나 담당자가 추천한 메뉴를 모두의 동의를 얻어 선정합니다. 살림 100단인 최 어머님과 함께 장을 보니 상태가 좋은 재료들을 잘 고를 수 있어 담당자의 마음이 매번 든든합니다. 요즘엔 어떤 채소가 가격이 저렴한지, 상태가 좋은지 꼼꼼히 따져본 후 그날 만들 나물도 즉석에서 정하여 하나씩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나누면 두배되는 반찬] 프로그램에는 요리의 달인들이 다수 계십니다. 몇 십 년간 살림을 하셨던 분들이 많으시다보니 눈 앞에 재료만 있으면 잠시도 가만두지 못하시고 뚝딱뚝딱 손질해버리십니다.
“언니, 이거 맛 좀 봐 봐요.”
5월 첫 모임 때는 같은 아파트에 오래 살았어도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 이제는 요리를 하며 간이 맞는지 봐주기도 하고, 평소 지나가며 인사도 하신답니다. 한국 사람은 밥 정(情)이라더니 몇 개월간 정이 많이 쌓이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찬들은 참여자분들이 가지고 가시기도 하고, 여러 상황으로 반찬을 만들어 먹기 어려운 지역주민분들에게 가져다드리기도 합니다. 하루 먹을 정도의 분량이지만 맛있게 잘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음 메뉴는 더 좋은 것이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나두반찬 프로그램이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앞으로도 더 좋은 반찬, 좋은 추억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하나금융사랑봉사단
목동팀 오혜진 사회복지사
오늘은 저희 복지관에 있는 봉사단 중 주부봉사단(하나금융사랑봉사단)을 만나고 왔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맛있는 간식 만들기로 소문이 나있는 봉사단인데요,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그렇게 맛있는 간식을 만드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봉사단 소개 좀 해주세요~
저희 하나금융사랑봉사단은요! 주부들이 모여 월1회(매월 셋째주 목요일) 장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어요~
2. 메뉴선정은 어떻게 하세요?
사실 메뉴선정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메뉴로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어려운 것 같아요. 봉사단 어머니들을 생각하면 손이 덜 가는 간식으로 하고 싶은데 또 그렇게 되면 맛있는 간식을 만들기는 어렵더라구요. 보통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은 기름을 사용하거든요~ 그래도 항상 만들고 나면 어머니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하기 전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하고나면 맛도 좋고 보기도 좋고 특히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고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만족스럽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그래서 담당자 입장에서도 매우 뿌듯해요!
3. 그동안 했던 메뉴들중에 베스트 메뉴를 뽑는다면 어떤 간식이었을까요?
- 사실 최고의 간식을 따로 뽑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매번 최고의 간식이 되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메뉴를 선별해서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더욱 맛있는 것 같아요. 저번 달엔 감자를 이용한 감자치즈볼을 했는데 감자가 어찌나 크고 실한지 아무것도 안하고 쪄서 먹기만 했는데도 너무너무 맛나더라구요~ 아이들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매번 맛있다고 하는거 보면 매번 최고의 간식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4. 담당자로써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요?
- 사실 저는 요리를 잘 못해요~ 그런데 주부봉사단을 하면서 제가 원치 않게 다양한 음식들의 레시피를 찾아보게 되고 어머님들과 같이 요리를 하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 그게 참 좋아요. 아이들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싶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로 매번 다른 걸 찾는게 좀 어렵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매번 즐겁게 봉사해주시는 어머님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요~ 이런 인터뷰 기회를 통해서 매번 즐겁고 성실하게 참여해주시는 어머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저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어머님들께도 아이 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게요~! 지켜봐주세요!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 사업 '맛 있는 책’
신정7동팀 조은혜 사회복지사
소식지를 읽는 사람들에게 이 활동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우리 활동은 ( )이다’
- 박지훈 : 우리 활동은 ‘노력’이다. 왜냐면 저희가 노력하면서 이런 많은 활동을 해왔으니까요.
- 김준엽 : 우리 활동은 ‘책 만들기’다. 우리는 책을 만들고 맛 있는 것을 먹고 재미있게 놀아요.
- 김태희 : 우리 활동은 ‘먹고 감상하는’ 활동이다. 먹는 활동 한다고 소개해주고 싶어요.
- 김민기 : 우리 활동은 ‘음식(김치찌개)’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맛의 즐거움을 느껴요.
2. 가장 맛있었던 음식과 그 이유는?
- 김예나 : 감자탕, 라면이 있어서
- 박서영 : 아구찜. 처음 먹어봐서 맛있었고 그 때 기분이 좋아서 더 맛있었어요.
- 구본영 : 아구찜, 왠지 아구찜이 쫌 쫄깃하고 맵지도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3. 앞으로 어떤 활동이 남아있나요? 앞으로 하고 싶은 것과 기대되는 것은?
- 구승연 : 먹으러 가는 것이 기대되고 앞으로 남아있는 활동은 책 만들기 활동입니다. 또 하고 싶은 것은 만들기와 놀러가는 것이에요
- 나윤후 : 먹는 것과 노는 활동이 기대되고 앞으로 남아있는 활동은 책 만들기 활동입니다.
- 안치현 : 앞으로 남아있는 활동은 책 만들기와 인터뷰입니다. 기대되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 되요.